안녕. 승영아.준모야
비가 내려줘서 무더운 날씨를 잠시나마 식혀 주었구나.
아주아주 반가운 비였을거라 믿는다.
승영아,준모야!
많이많이 보고싶구나.
이제 며칠 후면 고대하고 고대한 임진각에
당도하겠구나.
우리 멋지게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 하자꾸나.
난 우리 승영이,준모가 이렇게 멋진 대장정을
마무리를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잠이 오질 않는구나.
승영이,준모를 많이많이 보고 싶어하는 엄마,
이모가 가슴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을께.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날걸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르네.
사랑한다. 승영아!준모야!
점점 가까워져가는 곳에서
엄마와이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