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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02:57

유진아

조회 수 163 댓글 0
많이 아픈가? !?! ...아니면 몸 이 아픈가?!?!
답답하다. 가엽다.
다른 대원들 다인이, 유지만,용순준, 황덕호,민웅기 다들 인터넷 편지로 올렸는데 우리 유진이는 이름만 있을 뿐, 아무러 내용이 없구나
다른 대원들,박승민대장 말씀, 전화 사서함으로 하루에 수없이 들어도 우리 유진이 전화 목소리 아니면 인터넷 편지 아닌가 싶어 귀를 기울인단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보고실어
내딸의그 목소리 그 음성이 듣고 싶어서 밤을 지내면서 듣고 또 듣고 했다.
내 딸의 유진이 숨 소리, 옷 깃 스치는 소리까지도 느끼고 싶어서 유진이는 엄마 아빠한데 쓰고 남기고 싶은 글도 없었니? 아니면 유진이가 글 이나 문자 상에 남기고 싶지 않은게 있니?
유진이가 힘들면 아빠도 힘들어...
인터넷 상에 유진이 편지만 안 올라 왔더구나. 혹시 엄마 아빠 편지가 전달이 안되서 다른대원들은 부모님 형제 자매들 편지를 전달 받고 읽고 있으때, 유진이는 그 분위기가 싫어서 소외감 느낀건 아니니? 엄마,정아,연숙이 자주 편지 썼는데...
지금까지의 글은 어제 아빠가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에 푸념하듯 적은 글인데 아빠의 이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유진이에게 전달이 됬으면 해서 적어본다.
보고싶다.
사랑한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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