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우야
연일 계속되는 행군에 몸과 마음이 지쳐 있겠지 집에 빨리오고 싶은 생각밖에 없을꺼야 어제 너의 편지를 읽었단다 내일은35kw 행군 때문에 걸을수 있는지 ? 걱정이 돤다고...
부모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어제도 아빠는 수락산 산행을 했다 오르막을 조금만 올라도 물흐르듯 땀이 주륵적시면서 숨도 가쁘고 도저히 오르지 못할 상황이었다 몇번이고 포기할려고 마음먹었지만 너가 고생하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이를 악물고 한걸음씩 한걸음씩 오르다 보니 마침내 정상의 감격을 맛보았다.
정상은 오른자만의 누릴수있는 참다운 보람을 느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산을내려왔다.
석우야 조금만 더 참아라 이제 7부 능선까지 왔는데..
고지가 보이지... 자 조금만 힘을 더내고 고지를 정상해야지
그때 너가 왜 고지를 정복했는지 스스로 알게될거야....
동료들과 함께 몸건강하게 잘지내라.....
아들을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