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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을 보면서...

by 박민규-9대대-아빠 posted Aug 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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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야..오늘 너의 전화목소리 잘 들었다.건강한 목소리라서 반가웠단다.어제 이야기 한 신발 문제는 해결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너의 엄마가 너를 만나러 갈 때 새 신발을 아마도 사 가지고 갈 것 같구나.오늘은 음력으로 보름이네..오늘 새벽에 둥근 달을 보면서 너 생각을 했단다.민규는 뭔 생각을 할까? 아마도 오늘 야간 행군에 둥근 보름달을 보게 되겠구나.이제는 민규가 완전히 성숙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엄마나 아빠 모두가 기분이 좋단다.남은 사흘 동안 건강하게 마무리 잘 하기를 바란다.
사랑해~~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