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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이에게 보내는 다섯번째 편지

by 현영이엄마 posted Aug 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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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6박17일간의
긴여정의 끝이 보이는듯 하구나

현영아!
시간이 지날수록 잘 적응하며 행군에도 자신감을 보인다는
소식을 매일 매일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너와 타 대원들의
종단 이야기을 접하고 있단다.

이제 내일 모레면 종단이 끝이나고 함께 했던 대장님들,
누나, 형, 친구들과 작별의 헤이짐이라는 마음 아픈
마지막 과제가 남아있구나, 17일동안 짜증나고 힘들때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었던 육체적, 정신적 지주인 대원들과
이틀남은 기간동안 좀더 많은 대화와 위로로 마지막 종단길에
후회가 없는 유종의미을 거두기 바란다.

지금부터 50시간후면 사랑하는 현영이를 만날수 있다는 마음에
엄마의 가슴이 뭉클해 지는구나
힘들지만 조금만 더 참고 힘을 내어 끝까지 완주하는 인내심을
보여 주기 바란다.

뜨거운 햇살이 이글거리는 도로를 걷고 있을 아들 현영에게
이 엄마가 힘을 보낸다.
현영이.. 히~~~~~~~~~ㅁ. 화이팅...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