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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수야,
그  멀고  힘들기만  하던  행군이  이제  그  끝을  향하여  전진하고  있구나.  얼마나  힘드니?  무슨  말로  병수의  그  힘들고  고단함을  달래줄 수  있을까...  엄만  병수가  자랑스럽고  대견할뿐이란다.  그  힘든  일을  해내다니...  나약한줄만  알았던  우리  아들이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씩씩하게  돌아오게되다니...  이제  이틀남았구나.  지난뒤에  후회없도록  마지막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  하자꾸나.  이젠  오기로  버텨야지.. 지금까지  왔는데,  이  악물고  마지막  고지를  병수  스스로가  점령해야지...  그래서  가슴  벅차게  기쁜  감동을  느껴보렴.  그  감동을  위해  지금까지  힘든  땀방울을  흘렸으니,  병수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단다.  병수야,  끝까지  버텨줘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줘서  고맙구나....   할말은  우리  임진각에서  만나면  그때  마음껏  하자꾸나..   오늘도  힘내고,  화이팅....

                                           국토종단  15 일째  아침에
                                                병수를  보고  싶은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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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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