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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by 김용호 posted Aug 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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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용호야
오늘도 어김없이 날씨는 푹푹 찌는구나
건강히 잘 있는거지?
용호 엽서를 보니까 너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겠다는 의지가 대단해 보이고
사진 보고 탐험 일지 보니까 안심은 되는데
그래도 날씨가 이렇게 더우니까 걱정이 돼서
천식 때문에 걷거나 뛸때 대대장님한테 의지 한다는 편지 보고 걱정이 많이 되는구나
그리고 대대장님 본인도 날씨 때문에 덥고 힘들텐데 너까지 부축해야 하니 얼마나 힘들겠니.
용호가 좀 무거워야지.
항상 고맙다고 인사 잘 하고
연대장님을 비롯하여 대대장님,다른 대원들 모두에게 항상 감사의 마음 가져야 한다.
엄마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분들 아니었으면 용호가 감히 걸어서 국토 종단을 생각이나 했었겠니?
다 그분들이 계셨으니 용호가 그런 경험도 할수 있었던거지.
그분들과의 좋은 인연으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많이 인내하고, 많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2일 남았네
금요일 임진각에서 정말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
그때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
용호도,엄마도 아빠도 누나도
YOU CAN DO IT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