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아~
이제 이틀남았구나.
온 식구가 이제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지나간 날들을 되돌아 보는구나.
보름을 어떻게 지나왔는지....
지석이가 제일 힘들었겠지만 할머니부터 온식구가 함께 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무슨 일이든 이렇게 우리 가족은 하나일 것이며 서로 격려하며 믿기에 당연히 잘 하리라 생각는다.
아쉬운 것은 엽서를 가져 갔는데도 소식이 없네.
아마 서울이모부도 많이 기다렸을텐데....
지석이가 너무 힘들어서 엽서를 못 써서 그랬나 여기고 있다.
남은 시간들 헤어지며 이제는 다시 못볼 대원들과
혹시 지나온 시간중에 실수했거나 생각이 못 미쳤던 부분에 대해
얘기하고 감사함과 고마움을 꼭 전하길 바란다.
그리고 대장님들께 항상 예의를 지키는 것 잊지말고....
내 것이 소중하면 남의 것도 똑같이 소중하게 여겨야 하고
내가 힘들면 남도 똑 같이 힘들기에 말이나 행동이 앞서기 전에
한번더 생각한 후에 행동으로 옮기는 거 알지?
일부러 남에게 해로움을 끼치는 경우는 없는 법이니까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또 진심으로 행동하면 형들이니까
이해해 주실거다.
내일만 고생해.
모레는 어머니 볼 수 있으니까.
어머니는 우리 지석이 애기같은 모습이 아니라
진정 사나이 같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으마.
사랑한다. 아들
오늘도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