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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야...드디어 보게 되는구나...
어제 지수가 전화를 줘서 반갑긴했는데 지금까지 내내
걱정이되는구나.혹시 넘 힘들어서 전화를 하게 된것은
아닌가싶어서 말이야....
지수야 오늘 도서관에 갔는데 소나기가 억수 같이 퍼 붓는거야.
집에 문도 다 열어놓고 와서 다시 집으로 왔거든 그 비를 다
맞으면서...양산을 쓰기는했지만 비가 들이치는데 홀딱 젖었지
뭐,,,,,지수 생각 많이 나더라...힘들텐데 하지만 비로 인해 더위는 조금 가셨겠구나싶으니 그것도 나쁜 것 같지는 않더라..
집에오니 비가 들이쳐서 물바다가 되어있더라구
정전에 불은 안들어오고..천둥번개가 장난아니였거든..

지금은 선선하니 비가 와준것도 고맙네...
우리 지수도 지금쯤 씻고 자고 있겠구나.
내일 모래 힘내서 마무리 잘하고 언니 오빠들 주소도 적어오고
메일,전번도 적어오고....

지수의 모습이 한뼘쯤 성숙해 있겠구나..
우리 꿈속에서 만나자....
잘자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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