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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쓰는 편지가 끝이 되려나?
금요일이면 볼테니 그렇게 되겠네
지금껏 올라온 사진 보니 얼굴이 점점 까매져가네
제일 빛나는 사진은 역시 운동할때의 모습?
뒷 모습이었지만 딱 알아보겠더라
그리고 미처 보지 못했던 엽서 한장도 마저 봤다
평소엔 느끼지 못했던 의젓한 모습
힘든 일 한번쯤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은듯 싶네
(내가 하는 것이 아니기에 쉽게 나오는 말이지;)
집에 와서도 그 모습 그대로 유지 하려나?
그리 할것이라 누나는 믿고 있겠다
오늘 하늘에 달이 환하게 떴더라  보름달이던데?
넌 그 달 어찌 보고 있을라나는 모르겠지만
창문밖으로 보는 달하곤 차원이 다른; 달을 보고 있겠구나
하루 종일 햇볕아래 걷느라 고생하고 있을테지만
가끔 보람된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있을 니가
조금은 부럽기도 하다  (그렇다고 국토종단 할 생각은 없다;)
처음엔 편지 한통 써주기도 고민스럽더니만
집에서 수다 떨때처럼 슬슬 말이 많아져 가는구나 ㅋ
점점 얼굴이 까매져 가는 사랑스런 동생!!
금요일날 멋진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하겠다
그럼 오늘 하루도 멋지게 마무리 하거라
  ㅋ 사랑한다 동생!! 보고 싶구나 ㅠ

집에서 동생 오길 기다리는 누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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