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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안녕?
잘 도착했겠지?
유럽도 지금 한창 더울텐데 여행을 시작하기는 어떠니?
푸랑크푸르트의 캠핑장 텐트에서 잘 자고
지금은 하이델베르그를 다녀왔을것 같구나.
유럽의 캠핑장은 엄마말대로 참 잘되있지?
독일의 오래된 건축물들은 우리나라의
고궁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지.
눈에, 머리에 잘 익혀오너라.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훗날 유럽의 추억들을 생각하며
다시 가고픈 때가 올거야.

새로운 언니, 오빠, 친구들과 잘 사궈서
잼난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
밥 많이 먹고...
건강하게 돌아올 날을 기다린다.

사랑하는 나의 큰 보석 고은에게 서울에서 엄마가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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