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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이야..

by 이민영 posted Aug 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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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만 느껴지던 국토종단이 이제 마무리에 들어서 내일이면 사랑하는 우리딸 민영이가 집으로 돌아오는구나.
중간에 몸이 아프다고 해서 걱정도 많이 하고 했지만 엊그제 전화목소리 들으니 건강해보이는것 같아 안심했다.
민영이를 보내고 15일 동안 단하루, 한순간도 민영이를 생각하지 않은적이 없단다. 비가와서 걱정,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걱정, 가방이 너무 무거울까 걱정...
무사히 일정을 마쳐줘서 고맙다. 장하다 우리딸.
참고 또 참으면서 그 먼길을 걸어왔을 것이고, 때로는 정말 힘들어 엄마를 원망도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엄마는 믿는다.  이번 국토종단에서 민영이가 그 긴날, 긴 거리, 그 무더위를 극복했던 것처럼 민영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맞닥뜨리게 될 어려움도 그렇게 극복하는 힘을 얻고 배웠으리라 믿는다.
내일 임진각에서 민영이 만날 시간을 기다리며....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