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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동민아 벌써 계획된 일정인 15일이 훌쩍지나가버렸네..
이제 하루조금지나면 임진각에서 우리 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수가 있어서 아빠 엄마는 너무 너무 반갑고 기분이 좋단다.
그런데 조금아쉬움이 느끼는점은 편지 쓸데 아들은 힘들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고, 정말 괜찬은 것인가? 동민이 생각에 견딜만 하는건가?   아님, 아빠 엄마가 아들을 너무 어린아이로 취급했나.여러가지 생각이 드는구나.
그동안 힘든 국토종단을 끝까지 묵묵히 아픔을 참고, 인내하고, 생각하면서 실천하는 아들의 모습이 아빠는 매우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단다. 아들의 하루하루가 너무 너무 많이 자라고 있구나..
그리고 형님도 9일날 밤 유럽으로 떠났어, 그리고 형님이 선물도 사온다고 했고, 동생 동민이 처럼 형님도 꾹 참고 열심히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온다고 했거든, 동생이 정말 자랑스럽데..
마지막까지 마무리 잘하고 임진각에서 만나자.
아빠 엄마 그리고 혹시 윤주 이모 이모부까지 동민이 마중갈지도 모르겠네. 시원한 얼음냉수도 가지고 갈께,  맛있는 점심도 먹자.. 아들 화이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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