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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아들,  병수야...
그  멀고  힘들던  여정의  끝도  이제  바로  내일로  다가왔구나.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니?  그  힘든  행군을  지금까지  잘해주어서  너무  고맙다.  장하다.  병수  최고다.  이제  내일이면  엄마도  보고 싶은  병수를  보러가는구나.  .......
너의  힘들어하는  사진을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그래도  열심히  땀흘리는  병수가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던지...  그래,  이번  여름방학에  병수는  무엇하고도  바꿀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고  책에서가아닌  소중한  무엇을  배운거야. ( 근데  그  무엇이  뭔지는  말안해도  알지?)  이제  앞으로  병수가  세상을  헤쳐나갈때  지금의  경험이  소중한  재산이되고  힘이  되고  자신감을  줄거야..  언제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항상  나만이  아닌  다른  사람도  함께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언제나  긍정적이고  열심히  하는  오기,  끈기,  여유....  이번  행군에서  많은것을  생각하고  얻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마음  잊지말고  언제나  마음속에  새겨두렴..  이렇게  엄마가  글을  쓰는것도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내일은  우리  아들  만나러 가야지..  드디어  병수를  만난다는  생각에  엄마는  마음이  설레는구나.  하고싶은말  모두  가슴에  담았다가  내일  만나면  우리  마음껏 하자꾸나.  어서  어서  시간이  지나  내일이  왔으면..  근데  내일이  오려면  병수가  남은  일정을  마저  열심히  행군해야지...  병수야,  이젠  얼마남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힘내렴,  내일의  승리를  위해..  병수, 화이팅..  병수야,  시작도  중요하지만  항상  마지막도  중요하단다.  열심히  하고서도  시간이  지난뒤에  후회하는건  마지막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란다.  처음  시작할때의  마음으로  내일  임진각에  도착할때까지  방싴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렴.  그리고  대장님들께  감사의  마음  잊지말고  아직  감사의  인사를  못드렸다면  오늘은  잊지말고  꼭  하고. 이제는  감사의  인사를  드릴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잖니...  힘들어도  참고  웃으며  끝까지  열심히  하자꾸나....  병수야,  조금더  힘내고,  내일  보자꾸나.....

                                            국토종단  16 일째  오후에
                                                 병수를  보고 싶은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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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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