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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태양이 오늘도 반가운 듯 방긋 웃음으로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짓고있는 우리 딸의 귀환을
반겨주는 것 같구나!

 17일간의 대장정....
너를 보내며 길게만 느껴졌던 시간이 어느듯 16일이
지나가고, 이제 하루만이 남았구나.

 사랑하는 딸이 땀띠가 나고 감기가 걸렸던게 가슴
아프지만, 그래도 아빠와 엄마는 긴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올 너를 생각하니 기쁘고
대견스럽기만 느껴진다.

 너를 보낼 때 무거운 배낭을 둘러맨 모습이 너무나
안쓰러워 괜한 고생을 시키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에
후회스럽기도 했지만, 지금은 국토종단이라는 목표에
다가서는 너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게만 느껴지는구나!

 내일이면 드디어 마지막 종착지인 임진각....!
오늘도 뜨거운 태양과 동행하며 앞으로 나아갈 너의
발걸음 하나 하나에 국토종단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가 여물어 가는구나.

 긴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귀환하는 딸 ^_^* !!!

 축하한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너를 정말 사랑한다.

 임진각에서 엄마는 너를 환영하려고 지은이 이모와
이모부 그리고 할머니께서 오늘(16일) 서울로
가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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