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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해 냈구나.
엄만 갑자기 코끝이 찡해지며 눈물이 돈다.
바짝 마른 몸으로 그 힘든길을
아무 소리 없이 묵묵히 걸었을 너를 생각하면
엄마 아들이지만 존경스럽단다.
내일이면 엄마가 우리 아들을 힘껏 안아 볼 수 있겠구나.
건희야!
이번 여름방학은 네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내내
네겐 굉장한 용기와 희망을 주는 한해가 될거야.
어젠 네 담임 선생님과 통화를 했었는데
"안그래도 어른스런 애가 더 어른이 되서 오겠네요"
하시며 웃으시더구나.
아무 탈 없이 끝까지 잘 마치고 오길 기도하마
아들아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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