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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야. 잘 지내고 있니?
너의 소식이 어떤가 궁금해서 연맹에 전화를 했더니
사서함에 홍대장님 목소리가 들어와 있다고 하더라.
반가운 마음에 얼른 듣고서 너에게 편지를 써.
노이슈반스타인성을 못봤다니 무척 아쉬워.
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심하기는 하지만 
한번은 봐야할 성이었는데 말이지.
나중에 은비랑 유럽을 또한번 가자꾸나.
네가 열심히  공부한 지식으로 우리에게 가르켜주겠지.^^

밥 잘먹는지 부탁을 드렸더니
너희들 모두 너무 잘 먹어서 밥이 모자랐다지?
아이구 좋아라. 암~잘 먹어야지.
멋진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잘 먹고 건강해야 가능하니 말이야.
엄마가 보지 못한 뮌헨이나 퓨센은 돌아와서 재밌게 얘기해주렴.

오늘은 토요일 ...오후...
한국은 낮엔 여전히 덥지만
며칠전에 말복이 지나니 밤에는 찬바람이 나더라.
어제는 에어콘 켜지 않고 잤더니 찡비가 찡찡하더군.
엄마는 낼 한의원 짐을 좀 옮기려고 해.
실내정원을 철수할려고...

날이 쌀쌀하다는데 긴옷을 더 보낼걸...하는 생각이 드네.
춥지 않게 잘 입어라. 내 큰보석~
내 가슴속에 있는 널 영원히 사랑한다. 

                                               예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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