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함을 통해 잘 있다는 소식은 들었다
그래도 엄마는 울 아들이 걱정된다
아프지는 않은지 차 타고 다니면서 멀미는 안 하는지
비가와서 춥다는데 옷은 잘 챙겨 입는지
너 소지품도 잘 챙기고 있는지
사진기를 깜빡하고 못 보내서 어쩌니
다른 대원들하고 사진 많이 찍어서 담에 보내줄 수 있도록 함 해봐
울 아들 사회성이 좋으니까 많은 친구들도 사귀었지?
여기 광주는 오늘 일요일인데 무지하게 덥다
거기는 어떻니?
많이 많이 보고 느끼고 감상하고 구경하고 와서 많은 이야기 보따리 풀어라
항상 몸 건강해라 또 연락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