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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성민에게....

by 정성민 posted Aug 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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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성민 !!!!!

오늘은 엄마가 성민에게 인사하고 싶다고 하네...
아빤 이만....

성민아 서운하겠지만 엄마가 처음쓰는 편지는 아니란다.
두번을 썼는데 모두 날라가 버렸지 뭐니....
벌써 5일째 날이 저물고 있구나..
로마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한데????
장화의 나라에 볼 것은 많으니????
엄마, 아빠가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항상 마음은 네곁에 있단다....

많이 보고 많이 즐겨라....

정말 훗날 그곳에서 진정으로 너를 필요로하는 인물이 된다는 생각을 했으면 한단다.
 누군가 그랬잖니?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고...

보름동안의 짧은 기간동안 8개국을 둘러보고 무엇을 느끼고 올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아들은 엄마, 아빠보다 더 넓은 세상에서 살아야 한단다.

사랑한다. 다음에 또 쓰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