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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에게

by 고갑수 posted Aug 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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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유럽가서 좋겠다.
힘들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못 가본 곳도 많이 가보고
유럽가서 배운 것 나한테도 말해주고,
우리 가족에게도 알려줘.
형, 8월 8일에 가서 23일에 오고
15일 동안 형을 못 보니 너무 보고 싶다.
형, 미안한데 유럽에 있는 기념품 하나만 사다줘!
8월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데릴러 갈께
형, 사랑해! 안녕~

8월 13일 밤 11시에
범수가

추신:
범수가 독수리 타자라 엄마가 대필했단다.
오늘 요한이가 우리집에 놀러 와서 집 옆에 있는 학교에서
범수가 자건거 타는 법 코치해줘서 직선코스는 제법 잘 탄단다.
엄마는 우리 큰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항상 기도한단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