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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아, 아빠다.
네가 이 글을 읽을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글을 남겨야 보고싶은 아빠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까해서 글을 남긴다.

낮에 탐험대장님의 음성메시지를 들었다.
잘 지내고 식사도 잘 하고 있다는 소식에 한편으로는 맘이 놓이고
또 한편으로는 대견하구나.

초등학교 1학년때 시골 할아버지 댁에서 한 달동안 영진이 형이랑 보낸 일말고는 이렇게 멀리서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것이 처음이지? 하지만 우리 인영이는 잘 해내리라 믿는다.

오늘 미래는 혼자 집에 있다.
혼자 있을 수 있다고 해서 아침만 차려주고 출근했는데, 전화가 왔더라.
"아빠, 어제 준 선물 새 것 맞아?"
"응, 새거지. 선물인데.."
"근데 안에가 부러져 있었어!"
"그래? 아빠가 짐싸면서 눌러서 부러졌는가보다."
"응~ 그래...."
"아빠?"
"응?"
"아빠 내가 핸드폰에 우리 사진 해 논거 안지웠지?
"응."
"지우지마~! 오빠 보고싶으면 보게."
"알았어!"
"끊어~~"
앞엣 대화는 아빠가 출장마치고 미래 크레용 선물을 사왔거든.
근데 그게 짐을 싸다가 부러졌던가봐. 그 내용이었구...
뒷 대화는 어제밤에 미래가 아빠 휴대폰 바탕화면에 엄마랑 너랑 미래랑  서울랜드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두었는데, 오빠 보고싶을 때 보게 지우지 말라는 내용이지.
엄마 아빠도 네가 보고싶지만 미래가 젤루 보고 싶었던가보다, 그치?

우리 아들은 지금쯤 어디 있을까? 그곳은 여기랑 시차가 나니까 지금은 아침이겠구나? 아침밥 잘 먹고 힘내서 재미있는 여행 해라~~

내일은 엄마랑 미래가 금강산 가는 날이다.
그래서 아빠는 3일 동안 혼자 집에 있어야해.

아빠 혼자서 집에 있기는 첨이어서 어떻게 지낼까 고민이다.
아빠가 아직도 철이 없는가보다, 그치?^^ 그래서 현진아빠와 둘이서 내일은 북한산 가기로 했다. 전에 너랑 같이 간 적이 있는 사기막골-숨은 벽-호랑이굴 코스로 갈 생각이다.

인영아 남은 일정도 잘 해라.
이렇게 가끔씩 글 남길게

우리 아들 화이팅!!

2006.  8.  14
아빠가
  • 조인영 2006.08.14 17:31
    인영아, 사진 잘 봤다~ 근데 뒤에 서 있어서 잘 안보인다. 담에는 앞 줄에 서든지 아님 까치발 해라~~^*^ 그래도 우리 아들 얼굴 보니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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