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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알차게 잘 보내고 있는 아들 충관에게

by 서충관 posted Aug 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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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관아 너를 보내고 항상 엄마는 핸드폰으로 그곳 시간을 확인하며 지금쯤은 어디있을까 생각하곤 한단다.
그곳에서 넌 지금쯤 무엇을 보고, 느끼고, 생각할까 하고..
옛날 어린날의 충관이에서 지금까지 늘 엄마는 우리 충관이에게 많은 체험과 세상을 보여주려고 애썼는데 우리 충관이도 그런 엄마마음 표현 안해도 충분히 알리라 믿어.
우리 가족은 표현은 부족해도 마음으로 깊이 느끼고 있다는걸...
그 곳(유렵)에 가기전에 조금도 불평하지않고 열심히 방학을 잘 보내고 갔기에 더욱더 자랑스럽구나.
엄마가 그랬지.  이번 여름방학은 아주 보람찬 방학을 보내는 거라고. 인터넷에 그곳 사진들이 있어 우리 충관이 찾느라 이모랑 눈을 크게 뜨고 보았단다. 엄마가 준 자료 그곳 현지와 잘 비교해보며 그곳에서의 모든것이 헛되지 않는 보람된 여행이었으면 하는구나. 캠핑하면서 간혹 동생들과 친구들을 도와주어야 할때는 솔선수범해서 도와주어 함께간 일행들에게 서충관이란 좋은기억을 줄수 있도록 하렴.
옛날 효조네랑 해외여행 갔을때 서울에서 온 친구 엄마가 버스에서 그랬지. 여행은 인생이라고. 그 인생속의 뜻하지 않게 겪는 경험들, 사람과의 만남, 헤어짐 그자체가 세상을 배우고 사회를 배우는거라고 말이야. 이 모든것을 발판삼아 내 꿈과 희망을 설계하고 노력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이번 여행이 사촌 충명이와 함께 하니 만큼 훗날 얘깃거리로 꽃을 피울수 있게 좋은 추억 만들고 충명이 잘 챙겨보고 의미있는 여행되길 바랄께.

                         멀리  한국에서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