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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아, 엄마하고 미래도 출발했다..

by 조인영 posted Aug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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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아,
오늘 아침에 엄마와 미래도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아빠 혼자 집에 있다.
혼자 있으면 자유롭고 좋을 것같았는데, 한 시간도 안됐는데
벌써 심심하고 지루하다.
현진아빠와 북한산 갈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덥다고 다음에
가자고 해서 그냥 집에 있다.

집에 있다보니 전에는 못느꼈는데 성주산 매미소리가 요란하다.
텔레비전에서는 오늘부터 날씨가 선선해 진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될려면 몇 일은 더 지나야 할 듯하다. 인영이가 돌아올 때 쯤 여름이 끝날 것같다. 그러고 보니 인영이가 여름 옷만 가져갔는데 괜찮을지 모르겠구나.

그곳은 지금시간이면 한참 잠들어 있을 밤중이겠지?
잘 자고 내일도 힘차게 또 즐겁게 맞는 여행이기를 빈다.
화이팅!! 조인영.

2006.  8.  15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