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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야!

아빠는 어제 광복 제61주년을 맞이하여 의미있는 날인만큼
회사 아저씨들과 상의끝에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의 하나로 산행을 하기로
결정하여 광주의 영원한 반려자인 무등산(해발1187미터)
보러 갔단다.

찌는 듯한 무더위속에 온 몸은 흐르는 땀으로 뒤범이면서
타는 목마름과 힘든 돌밭길에서 몇번이고 그만두고 싶었지만
중모리재를 힘겹게 넘고 장불재를 지나 주상절리 입석대를
지나 병풍처럼 둘러싸인 서석대 정상에 올라서니 그 기쁭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단다.

지수야!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의 목표를
어린시절부터 뚜렷하게 정해놓고 착실하게 한단계 한단계
산행 하듯이 올라가는 것이 멋진 인생을 이루는 길이란다.

탐험연맹에서 보내 온 사진 잘 보았다, 사진발 하나는 우리딸이 최고지...
오늘은 엄마가 병원가는 날이라, 장성 보아언니가 이번주에 
있을 거란다. 동찬이는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학원에
다니고 있단다. 
오늘은 여기까지.....
몸 건강해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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