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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후면 사랑하는 정아를..........

by 우정아 posted Aug 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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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수 있겠구나.......
사랑하는 내 딸 정아야 많이 보고 싶다...
어제는 출장을 다녀오고 오늘은 운동을 다녀오고 해서
미처 정아에게 글을 보내지 못했구나.......
미안!....
그대신 엄마가 기회다 싶어 정아에게 멜을 보냈구나...
사실 아빠가 이렇게 극성이지 않았다면
날마다 편지를 엄마가 보냈을거고 언니도 덩달아 글을 많이
보냈을건데..아빠 극성 때문에 엄마와 언니가 많이
양보를 한것 같아 미안 하단다..........

맞는 일정이라면 오늘 밤에는 룩.룩.룩셈브르크에 오늘
도착하겠구나..언니와 함게 노래를 부르던 모습이 
생각난다.........
사랑하는 정아야 아픈곳은 없는지 걱정이 많이 된다
그곳의 탐험소식이 왔을법도 한데
아직 베네치아 이후탐험에 대해선 소식이 없어
답답하기도 하지만
아픈곳 없이 건강하게 탐험을 잘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이제 몇일 남지 않은 시간이 되었구나..
룩셈부르크,벨기에,네덜란드, 그리고 마지막 프랑스
8개국 탐험중 절반을 돌아 이제 절반을 남겨놓은
탐험일정....
사랑하는 우리 딸 정아가....
아픈곳 없이 평생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돌아오는 
탐험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정아야........
많이 보고 싶다
우리 모든 가족들이 사랑하는 정아가 건강한 모습으로
잼나고 즐겁고 보람되었던 큰 이야기 보따리를
들고 돌아와 들려 줄 이야기에 학수고대 하고 있단다...
여행의 일정과 탐험중 정아가 느끼는 생각을
빼곡히 적은 수첩도 함께 보고 싶구나........

엄마 남지 않은 기간이라도 
동료들과 아름다운 추억과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돌아와 주기를 바란단다......

사랑하는 정아야........
많이 보고 싶지만... 전통있는 유럽의 문화를 접하면서
한뼘의 정도 커질 성숙한 심신을 가지고 돌아올
우리 정아를 아빠와 엄마와 언니 그리고 모든 가족은
묵묵히 기다리고 있단다.......
그리고 
우리 모든 가족들은
처음으로 오랜 기간동안 멀어져 있으면서
무엇보다 우리 예쁜 정아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한결 같이 느끼는 계기가 되었단다......

사랑한다 정아야 ...
홧팅.............
안녕 다음에 또 쓸게..........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