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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이 목소리 들으니까 먼곳에 있는게 실감난다

by 박수영맘 posted Aug 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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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내딸 목소리를 드디어 들었구나!
띄엄띄엄 들리는 모기만한 목소리였지만 정말 반가웠다.
감기에 걸렸다니 걱정이구나. 
모기약만 잔뜩 챙겼지 감기약까지는 생각지도 못했잖니...
(많이 아프면 대장님께 꼭 말씀드리고.)
통화음질이 너무 안좋았어.
다음에 전화 할 때는 집전화로 걸어줘.
이제 일주일 남았구나!  남은기간 후회없이 즐겁게 보내렴.
엽서보낼거라구?  아직 안보냈으면  니가 먼저 오는거 아냐?


지수이모는 지수가 전화를 두번이나 했는데  샴푸중이어서 못 받았다고 정말 속상해하고 미안해 하신다.  '지수네  식구들은 잘 있으니까 아프지 말고 남은기간 재미있게 보내다 와라'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대.  니가 꼭 전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