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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8 20:12

방가방가

조회 수 168 댓글 0
엄유!!!

오늘 전화 통화가 됐는데 상태가 너무 않좋아서
좀 실망은 했지만 싸랑하는 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엄청 행복했다.
목소리가 씩씩하고 당차 보여서 참 기분이 좋았어.

너가  스위스에서 올린 글 잘 읽었다.
엄마가 스위스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아주 잘 소개해 주어서 고마워.
오늘 밤 꿈속에서 스위스에서 울  딸이랑 같이
여행하고 있지 않을까?
엄마 또한 즐겁고 행복해지는구나.

맘껏 즐기고, 맘껏 느끼고, 맘껏 경험하고
건강하게 지내다 오렴.
어른이 되었을 때 너의 인생에서 아주 소중한 ,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여행이 될 거라 믿는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몸 조심하고 조별끼리
서로 돕고 챙기면서 잘 지내.
대장님 말씀도 잘 듣고 협조 잘 해.

엄마도 마니마니 보고 싶지만 꾹 참고
기도하면서 기다릴께.
 안녕~~~~

2006. 8. 18 밤 8시경
너의 오마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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