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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아들 선균이에게
보고싶다.
전화왔다는 소식은 할머니에게 들었어.
어디 아픈곳은 없니? 날씨가 춥기도 하고 비가 왔다는 소식은 사서함을 통해서 들었다.
잘 하고 있으리라 믿으면서도 걱정이 되는구나.
이제 며칠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럽여행을 하리라 믿으며 기도한다.
선균아!
사랑하는 선균아!
엄마는 선균이가 없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어
선균이가 없는 자리가 너무 커 허전하고 이상했어.
그래서 그 동안 선균이에 대한 생각을 하기로 했어
지금부터는 다 큰 남자아이로만 생각하지 말고 언제나 엄마의 품에 있는 아들로 생각하자고 .......
부드럽게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이 노력해 볼께.
또 무엇이든지 궁금하면 물어보고 같이 이야기 하자.
글을 쓰니 너무 보고싶다.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니 꼭 붙잡아서 선균이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며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희성이는 방학숙제 시작했다.
선균이는 언제 하지?
참 아빠는 핸드폰이 물에 빠져 새로운 폰으로 바꿨다. 기대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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