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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 불망 전화 기다렸는데....
어젠 누나랑 안양에 빕스가서 배 터지게 먹었다.
사진도 찍어서 차에 붙여 두었어.
누나에게 전화했다니 고맙고 의젓해.
누나왈 " 우빈이가 오빠처럼 공부 꾸준히 열심히 하라" 했다며...
오늘은 월요일 아침이야.
용산에 왔는데 날씨가 참 맑아 졌어. 약간 시원하고
엄마 편지도 있으니 기분 좋겠네....

어제부터 이수랑 연락이 안되서
세권이에게 신발이랑 과학탐구랑 미술 숙제 갖다줬어
나중에 이수가 연락이 와서
세권이가 이수에게 전해 주고
이수가 숙제를 제출하기로 했어
제 때 제출해야만 감점이 안되잖아
그런데 이눔시키....미술이랑 과학 사진은 하나도 안찾고.....
그것은 너가 와서 별도로 제출하도록 해라.

건강하게 함께 다녔던 대원들이랑 잘 마무리해라.
오는날은 아부지가 태우러 갈게
건우네도 내가 연락할게....

낮추고 또 낮추고 겸손하게 여행 잘 정리해라...
보고싶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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