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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다
어제 출발하면서 부끄러워 눈인사만 하고 들어갔제?

엄마랑 집으로 오면서 광윤이 생각 많이 나눴다.
16일 동안 아빠 엄마랑 헤어져서 잘 지낼 수 있을까?
밥은 잘 먹을까?

아빠 엄마랑 고민이 많았지만
광윤이가 평소 친구들이랑 잘 사귀고 잘 지내는 거로 보아
한편 안심이 되기도 한단다.

오랜 시간동안 아빠랑 떨어지지 않아서
많이 힘들지만
조금만 참자.

돌아오면 아빠가 억수로 잘해줄께, 알았나?

또 소식전할께
잘지내고

그리고 대장님 말씀 잘듣고 친구랑도 잘지내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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