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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by 김경수맘 posted Jan 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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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야!
부산에서 첫 출발하는 너의 씩씩하고 듬직한 모습에 우리 가족은  네가 무사히 국토종단을 완주하리라는 믿음을 주더구나.
배멀미는 하지 않았니?
(파스의 효력이 있었는지?)
아는 사람 한명 없이 혼자서 씩씩하게 도전하는 멋진 아들!
다들 너의 용기와 도전정신에 찬사를 보내더구나!
무엇이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네 꿈을 찾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렴!
그리고 한박자 천천히 가는 것 알지? 음식 먹는 것도, 말하는 것도 한번더 생각하고, 뛰는 것보다 천천히 걸어서 끝까지 완주하자꾸나!
아빠 말씀처럼 단체생활에서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경수가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하자!
오늘 울산에는 비가 조금 왔는데 준수는 형아가 비맞을까봐 걱정이 많단다.!
제주도에는 비가 왔다는데 여기서는 잘 보지 못하는 눈 맘껏 감상하고 눈싸움도 하고, 멋진 추억거리 많이 만들렴!
오늘 하루 멋지게 그리고 무사히 마친 장한 아들 경수!
네 몸을 특히 소중히 여기는 것 알지?
17일 동안 네가 네 몸을 잘 보호해주고 예뻐해주렴. 특히,
네 발은 잘 씻고 많이 주물러 주렴.
아빠가 옆에서 열심히 오늘 하루를 완주한 네가 자랑스럽다고 글 남기래!
좋은 꿈 꾸고, 잘 자!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