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사랑하는 아들 민규

아빠가 퇴근하기전 민규가 생각나 편지를 쓴다.

사랑하는 아들 민규야.
오늘 하루 일과는 재미있었니... 오늘은 마라도를 탐사했겠구나.
아빠도 마라도를 꼭 가보고 싶은 곳인야.
거기 짜장면이 참 맛있다고 하더라짜장면 먹어 보았니. 신기하지 ,
작은섬에 몇가구 살지 않는 작은섬에 짜장면 집이라....

푸른 바다와 바람이 친구인 작은섬을 탐사한 느낌은 어떨까...
마라도의 빛깔은 어때. 마라도의 맛은 어때...
마라도의 향기는 어떨까? 향기롭고 달콤하겠지.

첫날이라서 힘들지는 않았니...
이제 시작이니까. 조금은 부담스럽고 힘들지만 잘해낼꺼야.
지금은 숙소에 돌아와 씻고 저녁식사를 하겠구나. 남기지 말고 맛있게 많이 먹어라.
단체행동에서는 음식을 가려먹거나, 남기면 실례다.
저녁 맛있게 먹었니....  아마 꿀맛일거다.

내일이면 한라산을 등반하겠구나.
등산할때 조심하고, 대장님 말씀 잘들어라.
눈이 많으니까 특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과 마음속에 많이 담아오너라.
아름다운 풍경을 엄마, 아빠, 누나에게 보여주어야지.
하얀 눈위로 작은 영웅들이 행군하는 모습은 장말 멋있을거 같다.

산 정상에 오르면 네 발아래에 펼쳐지는  광활한 자연을 볼 수 있을 거야.
산정상에 올라 아래를 볼때는
내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다는 생각은 하지마라.
저 산믿에서 정상까지 오르게 해준 사람들이 있을거다 ,
먼저 그들에게 감사해야 하고, 산이 있어 오르게 해준 한라산에 감사해야지.
산정상에 오른 오만이나, 만용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내려다 보거라, 
그게 겸손이다. 산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단다.

사랑하는 아들 민규야.
한라산 등산이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말고 꼭 목적지까지 대원들과 함께 성공하길 바란다.

어제 민규를 보내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아빠는 결심을 했다.
아빠는 민규가 국토종단을 성공 할겄으로 믿고,
아빠도 민규가 아빠에게 늘 부탁하던 담배를 끈기로 했다.
우리 아들 민규가 추위와 싸우면서 그 힘든 국토종단에 도전을 하는데,
아빠도 뭔가를 민규에게 보여주어야 겠기에 결심을 한거다.

이제 민규만 화이팅 하는거아니다, 
아빠도 금연을 위해 화이팅 해야 한다,
우리 함께 화이팅 하는거다.

사랑하는 아들
오늘밤 행복한 꿈꾸고 내일 다시 만나자.

                                                     2007.  01.  04.  저녁
                                                         민규를 빡시게 사랑하는 아빠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369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769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738
24689 일반 사랑하는 아들 딸 들아! (모든 아들딸들에게) 김민준, 승준 2003.08.15 226
24688 일반 사랑하는 아들 딸! 박민열,박민주 2009.01.11 250
24687 일반 사랑하는 아들 딸들에게.. 송윤정 2004.07.26 145
24686 일반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성기준, 성지윤 2004.07.29 138
24685 일반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이성범/이정혜 2005.01.13 192
24684 일반 사랑하는 아들 뚱띵!! 이혁근 2004.01.06 247
24683 국토 종단 사랑하는 아들 록희~~ 홍록희 2015.01.04 192
24682 국토 종단 사랑하는 아들 명곤아~! 1 김명곤 2016.01.20 64
24681 일반 사랑하는 아들 명진에게~~^^ 향진 2002.07.30 202
24680 일반 사랑하는 아들 무철이 에게 3대대 김무철 엄마 2006.08.04 305
24679 일반 사랑하는 아들 민국이에게 2002.07.26 704
24678 일반 사랑하는 아들 민규 최민규 2005.01.07 140
» 일반 사랑하는 아들 민규, 마라도 바람향기는 달... 민규아빠 2007.01.04 356
24676 일반 사랑하는 아들 민규. 대구는 할머니께서 계... 황민규 아빠 2007.01.11 454
24675 일반 사랑하는 아들 민규. 오늘 많이 힘들었지..... 황민규 아빠 2007.01.05 356
24674 일반 사랑하는 아들 민규... 지금 어디쯤 가고 ... 황민규 아빠 2007.01.09 604
24673 일반 사랑하는 아들 민규... 감사하는 마음을 전... 황민규 아빠 2007.01.10 376
24672 일반 사랑하는 아들 민규... 문경새재 물박달나... 황민규 아빠 2007.01.16 844
24671 일반 사랑하는 아들 민규... 오늘 하루 싸나이답... 황민규 아빠 2007.01.12 363
24670 일반 사랑하는 아들 민규...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황민규 아빠 2007.01.09 437
Board Pagination Prev 1 ... 893 894 895 896 897 898 899 900 901 902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