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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 않니? 사진 속에 해주 얼굴이 너무 밝아보여 안심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 마라도에는 못 간 모양이구나.
그래도 해주는 한번은 가 본 곳이라 덜 섭섭했겠네...
와우~ 호텔에서 잤다고? 지난 여름 텐트에서 모기에 시달리며 고생한 거  비하면 완전 호강이네. 추카~추카~
제주엔 바람,돌,여자가 많아 삼다도라고 한단다.
해주가 이번에 제주의 바람맛을 실컷 보고 오겠구나.
엄마는 지금 사무실에서 당직하고 있는데
막, 아빠가 오시기로 하셨단다. 혼자 문 잠그고 갈 때 무서워서
아빠 오시라고 했다. 이럴때 해주가 있으면 하나도 안 무서운데...
어제 밤에 아빠는 자꾸 한국탐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네 사진보며 시간 보내셨다. 해주가 없으니 집이 텅빈 것 같다고 하시며..
오빠는 현광이 오빠랑 지민이 언니랑 잘 지내고 있다고 하더라.
참, 사진에 보니까 모자를 안썼던데 감기 들라 긴 모자 쓰고 다녀라. 어디 아프면 걷기 힘들어질테니...
너무 씩씩하고 예쁜 해주. 오늘도 잘자고
언니오빠 들이랑 재미있게 보내고 도움이 필요한 대원이 있으면
도와주고 아껴주기 바란다.
수고해. 내일보자 .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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