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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민규... 제주도에서 추억을 남기고

by 황민규 아빠 posted Jan 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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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민규.

오늘이 제주도에서 마지막 탐사일 이구나.
마라도를 탐사한다고 하는구나.어제보다는 힘이 덜 들겠구나.
마라도는 무척 아름다운 섬이다. (옛날 몽고군이 거기서 말을 키웠다는 기록도 있다)
마라도을 친구, 선생님과 함께 편안하게 한바퀴 둘보는겄도 괜찬을거야. 작은 학교, 짜장면집......
참 , 마라도에서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지 모르겠구나, 아주 별미라고 하던데....

어제는 한라산을 대원 모두 들이 정상에 오랐다는 소식을 들었다.
축하한다
모든 대원들이 서로돕고 격려하면서 한사람도 낙오자 없이 올랐다니 얼마나 대견한지,
여러 대장님이 고생많이 하신거 같더구나.
우리아들 민규는 혼자 스스로 잘 했겠지....

사랑하는 아들 민규
제주도를 떠나나면서 아쉬움이 많겠지...
하지만 홀가분하게 떠나야지,
아쉬운게 있다면 그거는 우리가족의 몫이다. 다음에 우리가족 모두 제주도를 여행 하자.

배안에서는 조심하거라. 함부로 혼자서 다니면 위험하다.
어디를 구경하고 싶으면 대장님께 말슴드리고, 함께 가도록 하여라.
배안에서 친구, 형, 누나, 대장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거라. 재미 있을거다,

사랑하는 아들 민규야.
이제 부산에 도착하면, 새로운 출발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제주도에서 활동한거는 편안한겄인지 모른다.
부산에서 시작하는 국토종단은 무척 힘들거다, 추위와 피곤이 민규를 힘들게 할거다.
마음을 단단히 새롭게 다지고 시작하자.
사랑하는 아들 민규
일단집을 떠나 행사에 참가하면 그 단체의 규율을 따라야하고,
돌아올때는 더 강한 모습으로 아빠를 만나야 한다.

아빠는 민규가 국토종단 하는동안 마음속으로 민규와 함께 국토종단을 하고 있다.

사랑한다. 아들 민규.
아프지말고 건강하거라.

                                                   2007.  01.  06.  오전.

                                           사랑하는 아들이 있어 행복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