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현군! 안녕?
금호베스트빌 아줌마란다.
아줌마 둘재딸 지우가 어제 영남대로 종주 탐사를 갔단다.
준현이는 이미 3학년 때 다녀온 곳이지만....
멋진 머리로 유럽을 활보하는 준현이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유럽은 선진문명의 기틀이 되는 곳이라 배울 것도 많고, 볼거리도 많단다.
더 넓은 세상을 맘껏 느끼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아줌마는 아주 오래전에 유럽여행을 했었는데, 밤 만 되면 기차역마다 각지에서 온 젊은이들이 남자고 여자고 침낭하나 깔고 일렬로 누워 잠을 자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나이 들어 간 아줌마는 감히 흉내도 낼 수 없는, 젊은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로움이 얼마나 부럽던지...
미국아이들은 유럽여행 한번 하려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꼬깃꼬깃 모은 돈으로 여행을 하곤 한다는데, 준현이는 엄마, 아빠 잘 만나서 거져 여행도 하고..... 학원도 안가고... 좋겠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몸 조심하고....
우리 지우위해 기도하면서 준현이의 멋진 귀환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할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