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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야 안녕 ^^, 네가 가장 사랑하는 언니야


우리 집 소식을 엄마랑 아빠보다 더 일찍

너에게 말해주고 싶었지만······. 미안해 ^^


학원 다녀오면 항상 지우가 반갑게 마중 나왔었는데

오늘 집에 지우가 없어서 살짝 어색했다.

지우가 없다는 게 실감나니까 왠지 우울한데? 흐흐

(잠잘 때 옆구리가 너무 시려~)


지우가 준 달고나 맛있게 먹었어!
사실 먹고 있다는 게 옳은 표현이겠지?

하루에 한 조각씩 조금조금 뜯어먹고 있단다. 큭큭

추접하다고 놀리지 마! 어쩔 수 없었어 네가 준거잖아 ^^

(30분 동안 하트 맞췄는데 결국 실패ㅜ)


이제 언니는 공부하러 가야겠다.


*이 편지가 너한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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