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야!
부산일보에서 취재를 해 갔다기에 엄마가 부산일보를 뒤졌다(ㅋㅋㅋ 엄마가 누구냐?)
1월 8일자에 났더라.
너에게 보여주려고 극성맞게 회원가입까지해서 복사도 했다. 잘했지?
좋은 추억거리가 될 거 같다. 그치?
사 랑 한 다 ~
(기사전문)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고 다리도 아프지만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거예요!" 8일 오전 8시 부산 동래구 명륜2동 동래문화회관 3층 회의실에는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선 57명의 아이들로 북적였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영남대로 과거길을 종주하고자 지난 4일 제주에서 탐험을 시작한 국토종단탐험대원들로 초등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6일 저녁 배로 제주를 출발해 7일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발이 묶여 일정이 하루 지연됐고 5일 한라산 등반 때는 눈을 만나 아이젠까지 갖추어 신어야 했다. 하지만 1명도 낙오하지 않고 해발 1950m의 한라산을 모두 등반했다.
혈우병을 앓고 있는 이상명(15·부산 대천중)군도 제주에서 2차례나 혈액정맥주사를 맞았지만 뒤쳐지지 않고 탐험을 계속하고 있다.
부산에서 선비들이 과거를 준비하던 동래향교와 부산3·1기념탑,복천박물관 등을 돌아본 탐험대는 11시 동래문화회관에서 정식 발대식을 갖고 양산을 향해 떠났다. 이들은 보름동안 밀양,대구,문경 등을 걸어 오는 20일 서울 경복궁에서 해단식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