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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엄마다..
다른 아이들 글 보니 엄청나게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춥지는 않니? 다리두 아프구 인대두 늘어나기 쉽다는데 넌 어떠니? 걱정되는데 멜 답장두 없구 말이지.
엄마는 따뜻한 곳에서 지내는거 같아  너한테 엄청 미안하다.
걸을만 하니? 어떤 아이는 재미있다고 썼더라. 부모님 걱정할까봐 그런지 어쩐지...
나두 자주 멜을 쓰고 싶은데 너무 자주올리면  대장님이 싫어하나봐. 그래서 좀 뜸 들이고 쓴다.
참 너랑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는적이 없어서 진짜 보고 싶다.
난 너가 없어도 바쁘게 잘 지내구 있다.
오늘은  회사에서 아침부터 스트레스 받고 열 좀 받았는데 너 생각하고 잘 참고 이겨냈다.
기특하지~~~ ㅋㅋㅋ
네가 엄마 갖구 놀때가 좋았지???
돌아오면 며칠 엄마 갖구 놀다 제자리에 놔라. ㅋㅋ
돌아오는 날이 20일이니 엄마가 마중을 나갈 거 같네./
맛있는거두 사주고 다리도 맞사주 해주구 잘해줘야지.
옷 두둑하게 입구 참고 견디어 니 인생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그런 계기였으면 한다.
늘 너를 자랑스러워하는 엄마가...
2007. 1. 9
엄마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내 딸 이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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