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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민규...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by 황민규 아빠 posted Jan 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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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민규.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
무척 힘들었을꺼야..
하지만 , 지금은 편안하게 쉬고 있겠구나.....

행군중에 많이 힘들었지. 아빠는 민규 마음안다.
자신과 싸우면서 국토종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위한 민규의 강한의지를...
힘이들지만 민규 자신과 싸우는 민규를 훌륭하게 생각한다.

오늘하루를 조용히 반성하고
혹시 내가 친구, 형들을 힘들게 하거나 귀찬게 하지는 않았는지...
내가 힘들다고, 내 편한데로 하지 않았는지....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함께하는 대원들을 배려하면서
함께 국토종단을 성공 할 수 있도록 하자.

사랑하는 아들 민규.
혹시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지 않았니.
물집은 아프지만 며칠지나면 자연스럽게 아무는겄이니까 너무 걱정하지마라.
그런걸 가지고 영광의 상처라고 한다.

아빠는 민규의 영광의 상처를 무공훈장으로 생각한다
아빠는 민규가 도착하면 영광의 상처, 아니 무공훈장을 자랑스럽게 바라볼 거다.

자.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 행군을 준비하자.
아빠도 빨리 퇴근해서 "주몽" 녹화해야지.
민규랑 약속한겄인데 지켜야지. 민규도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데...

사랑한다 아들 민규....

                                               2007.  01.  09. 저녁.
                                     언제나 함께하는 민규의 친구같은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