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의 목적이 뭐냐고 물었을 때 규호가 화를 냈는데..
그래 잘 걷고 있냐? 머릿속은 어떻고..
그래도 전화기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듬직하던데..
발은 부르트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
탐사를 계획하면서도 즐거워하는 규호는
늘 즐겁게 지내리라 믿어. 욕심을 내자면..
엄마는 이번 탐사를 통해 무언가 마음에 남아 앞으로 살아가는데 작은 양분이 됐으면 싶다.
무엇보다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를 향한 꿈도 꿀 수 있으면 좋겠고.
아무조록 이번 탐사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는 늘 누나나 규호에게 감사해.
잘 자라줘서...
아들! 어디에 있든지 잘 먹고 잘 자고 즐겁게 지내.
우리 만나는 날에는 건강한 모습이길 기도하마.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