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훈.다현아 !
늘 엄마 아빠가 함께하는 여행이었는데 이번에 멀고먼 유럽에 너희만 보내면서도 그 어느때보다 둘이서 협조하고 더 많이 이해하면서 잘 지내고 잘 헤쳐나가고 있으리라 믿어본다.
너희만 떠난 여행에서 낯설고 생소한 환경, 위대한 문화 유산, 길고 긴 역사속의 많은 유물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여유로운 사람들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고 확인해본 문화적 충격을 온몸으로 흠뻑 적시고 돌아와, 후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용기와 희망과 자신감이 새록새록 생기게해주는 성숙하고 열정적인 추억으로 오래오래 너희들 기억속에 남아 있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동훈아 다현아!
지금 하루하루가 힘든 일정이겠지만 새로운 친구들, 대장님 그리고 선생님들과 함께하면서 항상 활기차고 적극적인 사고로 이겨나가고 내일 또다른 새로움을 기대하면서 매일매일 소중한 시간을 너희 가슴에 가득가득 채우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는날까지 건강하길 기원한다.
엄마도 아빠처럼 너희랑 함께 여행하고 있는 것처럼 늘 옆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늘은 정말로 많이많이 보고싶다고 전해주란다.
또다른 터울로 훌쩍 커져있을 너희 만날날을 기다리며
사랑하는 동훈이 다현이가 보고싶은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