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댁에 가서 첫날 올라와 있는 사진 속의 네 모습을 보여드리고 왔단다. 많이 대견해 하시고 흐뭇해 하시더라.
어제는 얼굴이 보이질 않아 아쉬웠는네...오늘은 단체 사진에 자랑스런 아들 얼굴이 보여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네.
3일째..경상북도에 접어들었다고? 매일 자세히 올라와 있는 탐험일지를 보며 엄마도 재연이를 따라 함께 여행하는 듯하구나.
조금은 익숙해지고 있을거야. 잘 이겨나가고 있는 표정이였어.
피할 수 없으면 즐길 줄 아는 재연이라고 엄마는 믿고 있단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속에 많은 것을 느끼고, 주위도 둘러보며 서로 도와주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는 여행이길 바래.
나연이도 오빠가 벌써 보고싶다고 하네.
엄마, 아빠, 나연이 모두 재연이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만 꿋꿋이 참을 수 있단다. 좀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테니까...
재연아! 사랑한다.
지금쯤 곤한 잠을 자고 있을 아들을 생각하며 .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