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자랑스럽구나 , 아들 재연아!

by 박재연 posted Jan 12,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덜 힘이 들었을거야!
웃는 재연이 모습을 보니 엄마는 참 행복하고 자랑스럽단다.

팔조령을 넘는 대원들의 모습이 상세히 적힌 글을 보고 점점 희망이 보이는듯하구나. 
재연이가 태어나 아마 가장 힘들고, 인내심을 시험 해 보는 계기가 되리라 믿어. 
아무리 힘들어도 네가 자신감만 가지고 있다면 못할 것이 없을거야.    지금처럼 꿋꿋이...의젖하게...
조금만 더 힘내고 즐겁게 생각하고 웃는 얼굴로 만나는 날을 기대할께. 

엄마도 그동안 너무 조바심을 낸 것 같아 미안하구나.
네가 없는 동안  많은 생각과 조금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줄 아는 여유를 갖도록 노력할께.
재연아 힘내.. 아자아자 화이팅~~~ 사랑한다.
엄마가....

----------------------------------------------------

재연아.

아빠가 엄마가 쓴글에 이어서 다시 쓴다.

역시 재연이가 빠진 집의 분위기가 많이 허전하다는것을 느끼게 하는구나.
아빠는 잘 모르겠지만.엄마는 너의 존재를 절실히 느끼는듯하구나.

아무거나 잘먹던 아들이 없으니. 음식도 밥도 금방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는구나..

역시. 재연이는 우리집의  음식물의 블랙홀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간간히 보이는 사진속의 너의 얼굴이 시무룩하고..조금 쾌활해보이지 않아서 아빠도 조금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오늘 사진을 보니 빙그레 웃는 모습에 조금은 마음이 놓이는구나..

이제 이번주가 지나가고 나면, 어려운 대장정의 끝을 향하게 된다.

처음에 다짐한것처럼 어려운 일이 있어도 꾹 참고, 고비를 넘기면서 한발짝 한발짝 목적지에 다달으는 마음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길 빈다.

너가 웃으면서 서울에 입성하는 그날까지 아빠도 엄마도 나연이도 너를 손꼽아 기다리겠다.

우리집의 듬직한 아들..재연이가 보고싶구나.

좋은 꿈꾸고 내일 하루도 활기차고 씩씩하게 목적지를 향해서 진군토록 하거라..

사랑한다...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