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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내일도...힘차게 행군하거라!~

by 박진철 posted Jan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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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으로 보아서 아마도 즐거운 점심시간지나고
행군을 하고 있겠구나
식사때마다 다들 허기져서
입으로 들어가는 숟가락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금새 뚝딱~밥맛이 꿀맛이겠구나~

종단하고 오면 진철이 식성도 많이 달라질 것 같네.
약간의 편식습관이 있었는데...무엇을 먹어도
맛있게 먹을 것 같은 생각이든다.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다고 생각하니
더 집에 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 같은데...
너가 좋아하는 것들도 맘껏 먹고 싶겠고,실컷 자고
컴게임도,또 그토록 좋아하는 농구도 실컷 하고 싶을거야~~

집에선 매일 아침 머리감고 이틀이 멀다하고 샤워하는데
어떻게 견디는지 모르겠구나

머리와 몸이 근질근질해도
그시기가 지나가면 견딜만 할거야~ㅎ~

근데 종단갔다와서
안씻는 습관이 생기는 것 아닌지 모르겠구나ㅎㅎㅎ

종단완주하고 나면
아마도 너 마음가짐과 생각이 많이 달라지리라본다.

나태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지 못한 공부도
국토종단할때의 힘든 어려움에 비하면...
가만히 앉아서 하는 공부쯤은
아주 쉬운일이라고 생각이 들꺼야~~

걸어서 국토종단도 했는데...
뭔들 못하겠노오~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것 같은데
넌 어떻게 생각하노오~?ㅎㅎㅎ

그리고 가지고 간 엽서는 왜 안보내니?
너의소식 듣고 싶다.
가족들이 보낸 인터넷 편지는 잘보고 있겠지?

오늘도 너 사진보았는데 역시나 무표정...
기운없고 힘들더라도
밝게 쪼매~웃어라아~~~스마일~하면서어~^-^


무표정한 얼굴보면 되게 힘든가보다하고 가족들이
은근히 걱정을 한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명심혀~^^)

사진보니 바지를 갈아입었든데...
바지를 하나더 넣어줄걸하고 엄마랑 걱정을 하였다.
무겁다고 넣어주질 않았는데...
바지는 매일 밤잘때 말려서 입어라

갈때도 뽀뽀해주었는데,
종단 완주하고 오면  찐하게에~뽀뽀해줄께~~~^^

힘든 대원들 서로서로 도와주고
오늘도...내일도...힘차게 행군하거라

자랑스런 진철아!~~~힘내라아~~~힘~~~




-이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