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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상재에게.....

by 박상재 posted Jan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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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무실에서 잠시 여유가 있어서
이렇게 글 쓴다
상재는 지금쯤 어딜 행군하고 있을까?
아니면 쉬고 있을까?
궁금하구나

상재야 이제 반이 지났구나
힘들드라도 항상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길바란다

아빠는 상재 마중갈때
프랭카드 문구를 무엇을 쓸까 연구중이다...
20일이 어서 왔으면 좋겠구나
20일날 아침 일찍 순천에서  할머니랑 바로
경복궁으로 갈꺼야

그리고 그 날 저녁에는
고모집 이사했다고
집들이한단다
맛있는게 많을것이니 기대하길 바란다
ㅎㅎㅎ

상재야
아마도 오늘 저녁에 이 편지를
보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혹시 그 동안의 글들보고
울지말고
남자답게 마음을 단단히 먹고

너의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해보길 바란다
아무쪼록 모든 것은 시기가 있는것이야
집에 돌아오면 시간을 잘 활용하여
열심히 하길바래

상재가 엄마 아빠 도와준것은
별거없어
먼지 알겠지? 굳이 아빠가 말 않할께....

사랑하는 아들 상재야
아빠가 너무 부담되는 소리만 했으면
이해하길 바란다
아빠는 잠시후면 집에 가지만
상재가 없는 집은
무척 허전 할것 같구나

아무쪼록 힘내고 희망을 갖고
열심하길 바란다
그리고 잘자 안녕

 '07. 1. 12 오후 16:20분경
해남에서  상재를 굳게 믿고 사랑하는 아빠가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