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솜씨가 늘었네...

엄마야 재현아,

오늘 너네 연대 편지 오는 날이라 저녁내내 기다렸어
오늘은 긴 내용이라 현이가 수다 떠는 것 같아 반가웠어
너무 보고싶다
사진마다 네 모습이 있나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는데 단체사진 말고는 잘 없네...엄마를 위해서 그룹별 사진 찍을때도 좀 찍혀줘
많이 힘들지? 이렇게 묻는 엄마가 밉지? 며칠 날이 추워서 고생이 많았으리라 생각해
내일이 많이 힘들것 같은데 힘 많이내!!!
아직 갈길이 적지 않지만  우리 막내 잘 해낼거라 믿어
이번에 엄만 정말 우리 현이 다시 보게 되네
너무 믿음직스러워서... 사랑해
건강히 있다가 만나는 날, 현이 먹고 싶은것 맛있는거 먹자
누나도 없고 재현이도 없으니까 집이 너무 조용해
우리 빨리 보자   
       2007.01.13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