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장군님들.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
오늘은 루체른이나 룩셈부르크에 있겠네?
지금은 우리 장군님들 달콤한 꿈나라에 있겠네. 지금시각 14일 새벽 4시니까 그곳은 13일 밤8시쯤 되겠구나.
올겨울은 다행히도 유럽지방에 날씨가 따뜻해서 여행하기는 좋은 것 같구나. 행운인 것 같다. 작년에는 너무 추웠다더라. 그리고 올해는 수백년만에 처음으로 이상 고온이라는구나. 남유럽은 바다에서 수영하더라. 독일, 알프스, 유럽 곳곳에 눈이 녹아서 스키를 탈 수 없다더구나. 지구 온난화때문이래. 지구 환경문제가 심각하기는 심각하지?
그런데 진이 옷을 너무 두꺼운 것으로만 가지고 가서 어떡한다니? 좀 힘들지?
그래도 옷을 잘 챙겨 입고 다녀야지 감기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단다.
우리 형아야. 지금까지 너무 잘 해줘서 고맙고, 남은 날도 동생 잘 챙겨 주고 사랑해 주고 잘 보살펴 주면 너무 고맙고 좋겠구나
지금까지 우리 장군들 둘 다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잘 다니고 있는 지 너무 궁금하구나
로마에서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어 잘 보았단다
중간에 또 한번 올려 주시면 좋겠는데 영 소식이 없어 너무 궁금하단다
사서함에는 12일에 노힌슈반슈타인 성과 루체른에 갔다고 녹음되었더구나. 오늘은 필라투스산에 올라갔겠구나
버스도 많이 타고 걷기도 많이 하니까 힘이 들지?
매일 영양제 잘 챙겨 먹고. 음식 많이 잘 먹고. 꼭꼭 잘 씹어 먹고. 배탈, 감기 조심하고. 잘 따라 다니고. 즐겁고 행복하고 유익하고 값진 여행이 되길 바란다.
또 편지를 보낼지 모르겠지만 끝나는 날까지 형아는 동생을 사랑하고 잘 보살펴 주고, 동생은 형아를 잘 따르고 서로 사랑하며 지내길 바란다.
매일 매시간 기도하는 것 잊어먹지 말고.
끝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야해.
진이 방학숙제로 박물관견학, 현장학습보고서 작성해야하니까 자료 가지고 올 수 있으면 가지고 오고,잘 기록해 오고,사진도 잘 찍어 오면 좋겠구나.
우리 장군님들. 힘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