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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by 홍수빈 posted Jan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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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아
오늘은 좀 춥지?
그래도 요즘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다행이구나
사진으로 행군하는 모습이랑   밥짓는 모습
잘 보았다
요즘 시대에
그렇게 오래 걷고 직접 땔감을 이용해서
먹을것도 준비 해보고..그런 경험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너
이렇게 힘들지만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너의 올 겨울 방학은 지나가나 보다
먼 훗날 다시 생각해 보면 지금의 네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까?
힘들고 고생한 기억 밖에 없다면 안되겠지?
회회하지 않도록 남은 일정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잘 마무리
해야되지 않겠니?

할머니를 비롯해서 엄마 아빠 세영이 잘 있으니
집은 걱정하지 말고 네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컴퓨터랑 모니터도 너와의 약속대로 최신 버젼으로
바꾸고 지금 사용하고 있고 너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네가 올때까지 말하지 말고 놀래 줄려고 했는데
세영이가 먼저 말을 해버렸구나
세영이 핸드폰도 사줬는데 핸드폰 갖고 노는 세영이 모습
그림이 나오지  않니?
종일 손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고 띠링~띠링~ 시끄러워서
미치겠다..ㅎㅎ

우리 수빈아
힘들어도 동료들끼리 서로 도와가는 넓은 아량도
네가 지금 배워야할 일인거 같구나
20일날 아빠 바빠도 경복궁으로 널 데리러 가겠다
무사히 마치고 개선하는 우리 수빈이 씩씩한 모습
빨리 보고 싶구나
남은 기간도 화이팅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