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뷰!!!

재현아!
어디만큼 왔니?
홈피에 자주 들어올 시간이 안되어
가뭄에 콩나듯이 들려보곤 한단다.
마음이 통하는지 전에는 편지가 올라와 있더니
오늘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구나.
엄마가 그렇게 부탁 했거늘
쬠만 길게 말하지 네가 가장 짧은듯하이 흑흑

누난 양구에서 돌아와 이틀동안 충전 만땅하고
모레는 춘천으로 출발한단다.
양구대회는 너무 춥고 많이 힘들었어.
춘천에서는 마지막3000m까지 타고 오는게 목표란다.
춘천에서 3박4일 지낸 후 곧장 화천으로 넘어갈 예정이야.
네가 도착하는날 아빠가 경복궁으로 나가시기로 했으니까
맘 편히 열심히 걷도록 하렴.

재현아!
마음 속에 있는 생각들을
탐험일지에 잘 기록해두고
먼 훗날 힘든일이 생겼을때 다시 펴보면
많은 힘이 될꺼야.
알라뷰! 재현
재현이가 가장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