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전화 목소리 들었다. 발이 곪았다니 어떡하지??
힘들지~~ 엄마만 편한거 같아 미안하다. 진짜 짧은 기간이 아닌거 같다.
그치!!!
목소리가 어른스러워진건지 너 아닌거 같다.
이번주면 너 만나는 구나....
토요일이 오기까지 손꼽아 기다리구 있을게.
우리는 잘있단다. 어제 설악산 갔다왔다. 네팔 같이간 분들하구 갔는데
너 언제 오냐구 물어보더라구.
힘들어두 조금만 참아라~~~
너 일생에 있어서 조금이라두 보탬이 될 것이야.
사진두 컬러 프린트해서 집에 가져가서 보여드렸어.
암튼 난 따뜻하구 편하구 그래서 너한테 더 미안한 거 같아.
집에 돌아오면 더 잘해주구 이뻐해줘야징..
오늘은 날씨가 좀 덜 추운거 같은데, 너 있는곳은 어떤지 모르겠다.
조그만 힘내구 며칠후에 따뜻하게 만나자.
이쁜 내딸 이진에게
사랑한다는 메시지 보낸다.
2007. 1. 15 엄마가 내 보물에게